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재계,스포츠 사회공헌] "스포츠 사랑, 스포츠 리더십"

기사입력 : 2012년07월28일 06:09

최종수정 : 2012년07월28일 06:09

10대그룹 지난해 스포츠 지출 4276억원

지구촌의 순수 스포츠 제전, 런던올림픽이 열렸다. 대한민국의 목표는 '텐-텐(10-10)'이다. 금메달 10개에 세계 10위권 성적이 이뤄지길 온 국민이 염원하고 있다. 올림픽  개막과 함께 재계의 스포츠 사회공헌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수십년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스포츠 투자가 올림픽 성적의 한 발판이 됐기때문이다. 기업의 스포츠 투자는  사회적 공헌으로 발전하며 양질의 스포츠 환경조성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뉴스핌은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의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과 그 의미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뉴스핌=이연춘 기자]  13억명의 눈길이 런던올림픽에 향하고 있다. 드라마틱한 승부의 세계에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이번 런던올림픽에 재계 총수들도 직접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스포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2일 런던행 비행기를 탔다. 이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으로 런던올림픽 현장에서 한국 대표팀 응원과 함께 메달을 직접 시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회장은 현장에서 삼성의 브랜드 가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유럽 판매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회장의 스포츠 사랑은 하계올림픽을 넘어 동계올림픽에도 이어지고 있다. 1997년 동계스포츠의 기본종목인 빙상에 최소 10년 이상을 바라보고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1997년부터 빙상연맹 회장사를 맡았고,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매년 국제대회 출전과 해외 전지훈련에 꾸준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한 결과 마침내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빙상 전종목에 걸쳐 금메달을 따내며 종합 5위의 쾌거를 달성했다. 

최태원 SK 회장도 올 여름휴가 기간을 활용해 런던을 찾아 핸드볼 국가대표팀을 직접 응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뒤 434억원을 투입해 국내 첫 핸드볼 전용 경기장을 건립하기도 했다. 올해 1월 해체위기에 놓인 용인시청 여자핸드볼팀을 인수하여 실업팀을 창단하였으며, 취임 이후 핸드볼발전재단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1천여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탁구협회장 자격 등으로, 대한체육회장직을 맡고 있는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도 런던올림픽에 참석할 예정이다.

단순 후원의 차원을 넘어 10대그룹은 그룹 CEO의 의지를 담아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전략을 가지고서 스포츠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GS 허창수 회장은 1998년부터 15년째 축구단 구단주를 맡을 정도로 축구사랑이 남다르다고 알려졌다.바쁜 일정 속에서도 직접 경기를 관전하는 한편, 해외전지훈련장도 직접 찾아가 선수단 격려에 힘쓰고 있다.

양궁은 현대차의 정몽구 회장이 1985년부터 회장직을 맡아 지원을 시작한 이래 정의선 부회장이 뒤를 이어 27년째 양궁선진화에 힘쓰고 있다. 현대차에서 지금까지 200억원 이상의 재정을 지원한 것 뿐만 아니라, 훈련법 개발, 심리요법, 장비개발 등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한 결과 1984년부터 2008년까지 7번의 올림픽을 거치며 양궁에서만 금메달 16개를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은 사회적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최근 10대그룹의 2011년 스포츠 지출을 조사한 결과 42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의 체육예산 8403억원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다. 이번 조사는 런던 올림픽을 40여일 앞둔 시점에서 우리 기업들의 스포츠분야 지출 현황을 사회공헌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지원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차원에서 실시됐다. 

특히 10대 그룹은 비인기종목 선수단 운영에 471억원, 협회지원 140억원, 주요 국제대회 유치 및 개최에 714억원을 후원해 비인기종목 스포츠 육성과 국격 제고를 위해 지원하는 금액이 2011년 기준으로 13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세계 최대의 스포츠행사인 올림픽이 개최되는 만큼 비인기종목에 대한 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예상되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최근 들어 주요 기업들의 비인기종목 지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있어 고무적"이라며 "이들 기업들의 스포츠 지출이 대부분 마케팅비용으로 회계처리 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사회공헌이 과소평가 받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