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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스포츠 사회공헌] 한화의 사격 사랑..세계대회 유치 '쾌거'

기사입력 : 2012년07월28일 06:24

최종수정 : 2012년07월28일 06:24

지구촌의 순수 스포츠 제전, 런던올림픽이 열렸다. 대한민국의 목표는 '텐-텐(10-10)'이다. 금메달 10개에 세계 10위권 성적이 이뤄지길 온 국민이 염원하고 있다. 올림픽  개막과 함께 재계의 스포츠 사회공헌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수십년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스포츠 투자가 올림픽 성적의 한 발판이 됐기때문이다. 기업의 스포츠 투자는  사회적 공헌으로 발전하며 양질의 스포츠 환경조성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뉴스핌은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의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과 그 의미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뉴스핌=이강혁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비인기 종목에 대한 오랜시간 변치 않은 애정이 밑거름 되어 국제무대에서 위상이 높아졌다."

한 원로 사격인은 '2018 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경남 창원시 유치가 결정된 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 이렇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화그룹과 김승연 회장의 스포츠 공헌 활동은 재계에서도 유명하다. 특히 지난 10년여간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받던 국내 사격 발전을 위해 적극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단적으로 김 회장은 2001년 시드니올림픽 강초현 선수를 주축으로 한 갤러리아 사격단 창단을 통해 우수선수 육성 및 발굴을 직접 지시하고 챙겼다. 이후 그룹 차원에서는 김정 상임고문이 대한사격연맹 회장을 맡는 등 사격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에서 나서고 있다.

한화그룹은 사격연맹을 맡은 이후 2002년부터 지금까지 80여억원의 사격발전 기금을 선뜻 내놨다. 국내 사격 선수들이 좋은 여건에서 마음 놓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사격 사랑`은 남다르다. 그룹 차원에서 국내 사격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은 김승연 회장이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직접 시상하는 모습.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는 한화그룹과 김 회장의 사격 지원 활동상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이 대회는 2008년에 창설됐다. 1955년 대한사격연맹 창설 이후 기업이 주최하는 최초의 사격대회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지난 6월26일~7월2일까지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도시인 창원시에서 진행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국내 사격 선수들의 실력 향상은 물론 유망주 발굴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 대회는 국내 대회 중 유일하게 전 종목, 전 부별로 종이표적이 아닌 전자표적을 도입해 국제대회 수준의 퀄리티 높은 대회로 진행되고 있다.

전자표적은 종이표적보다 비용이 3배 이상 들기 때문에 국내 대회는 대부분 종이표적으로 진행되어 왔었지만 김 회장의 특별 지시로 국제대회의 전자표적 시스템이 도입됐다.

전자표적을 통한 대회 경험은 국내 선수들에게 국제 경기력 향상 효과를 이끌어내는 중이다.

단적으로 김 회장의 이런 일련의 '사격 사랑'에 힘입어 한국 사격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일종목 최다인 금메달 13개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화그룹 차원에서는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3명의 트레이너를 파견, 참가하는 대표선수들의 심리적 부분까지 챙기는 세심한 배려를 보였다.
 
이같은 한화그룹과 김 회장의 공헌 활동은 결국 세계사격선수권 대회를 국내에 유치하는 쾌거로 이어졌다. 사격계에서는 김 회장에게 아낌없는 신뢰를 보내고 있다.

사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유치는 후보 도시가 국제경기를 개최하고 운영하는 능력이 있느냐는 게 가장 큰 기준이다.

한화그룹은 이런 맥락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유치장소인 창원시에 2003년부터 6차례 열린 월드컵 사격대회를 후원하면서, 창원시가 국제대회를 충분히 개최할 수 있는 운영 능력을 국제사격연맹 소속 회원국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줬다.

한편, 한화그룹은 스포츠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태양광 최대 시장인 유럽에서 한화솔라원의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비즈니스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명문 축구구단과 스폰서십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등 이름만 들어도 축국팬들의 가슴을 설레가 만드는 구단이 한화의 손을 잡았다.

골프단 운영에서도 한화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11년 초 골프단을 창단한지 6개월만에 미국 LPGA US오픈에서 유소연 선수가 연장전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한화 브랜드를 전세계에 알렸다.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도 한화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데 크게 공헌 중이다. 한화이글스는 1986년부터 20년 넘게 한국 프로야구의 명문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 회장은 특히 야구에 관심이 많아 한화이글스 선수단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종종 야구장을 방문해 응원을 펼치고 선수단을 격려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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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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