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인터뷰
[뉴스핌=이영태 기자] 새누리당 대선 경선 주자인 김문수 후보는 25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한 번도 의과대학도 다녀보지 않고 수술도 해보지 않고 병원 임상경험도 없는 분한테 (세계적으로 굉장히 큰 나라이고 앞선 나라인 대한민국이란) 이런 큰 병원을 맡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김문수 새누리당 대선 예비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김학선 기자] |
김 후보는 안 원장이 의대는 다녔다고 반문하자 "그것은"이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안 원장이 '안철수의 생각'이란 책에서 지적한 문제들에 대해선 "지금 문제 지적은 누구나 할 수 있다"며 "대통령은 어려운 이해집단과 우리나라 주변의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여러 나라 사이에서 나라를 이끄는 자리다. 지적하는 자리가 아니라 통합하고 풀어서 우리나라를 선진국, 평화통일 강대국으로 이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본인의 몇가지 경험과 그냥 상식에 입각해 이야기한다는 것이 너무 지나치게 상식적인 이야기, 경험 없는 분들의 이야기를 열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박근혜, 올케나 친인척 문제·과거사 의혹 등 검증해야"
경쟁자인 박근혜 후보와 관련, 김 후보는 전날 새누리당 경선후보자 토론회에서도 논란이 됐던 박 후보의 올케문제를 다시 거론했다.
그는 "올케되는 분이나 주변의 여러 친인척 문제, 과거사에 대해 많은 의혹이 있는데 청와대에 들어가면 이게 전부 비리대가 된다"며 "미리 검증하지 않으면 본선에서 이기기 어렵고 만약 이기더라도 청와대가 불통대, 비리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세론의 패배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선 "(첫째) 대세론 아래서는 검증해야 할 문제가 많은데도 무슨 대세론인데 검증을 하느냐, 먼저 검증 회피"라며 "두번째로 대세 안주론이다. 대세인데 자꾸 떠드느냐, 그냥 추대하고 가자, 조용히 가자, 그래서 마지막에 뚜껑을 열면 이게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 당 자체가 국민들에게 안이하고 오만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에 야당은 여러 번 경선을 계속 거친다"며 "컷오프 또 원래 1차 경선하고 과반이 안 될 경우에는 최종 경선, 또 진보당하고 경선, 또 안철수 하고 경선 이런 식으로 계속 최종 12월 대선 전까지 이 경선 퍼레이드를 이어가면서 흥행쇼를 해서 마지막에 대이변이 일어나서 뒤집어 지는 이런 꼴을 우리가 지난번 이회창 후보 때 2번이나 겪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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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