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KB투자증권은 25일 채권시장이 유럽발 금융시장 불안의 여파로 강세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일 채권시장이 금리 레벨 부담 등으로 인해 소폭의 조정 흐름을 보였지만 유럽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는데다 유럽, 미국 등의 제조업 관련 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국내 채권시장은 또다시 강세 시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해선 쉽게 신뢰가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스페인 지방 정부들의 재정위기 우려가 연이어 부각되면서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 신청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신용부도스왑(CDS) 스프레드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금융시장 불안심리가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탈리아에서는 6월중 46억5000만유로의 자금이 이탈하는 등 스페인 외에 이탈리아 문제도 향후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유로존 재정위기 관련해 안정적인 해결방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신뢰가 형성되지 않는 한 채권시장은 금리 레벨 부담에도 불구하고 강세 시도가 계속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7월 기대 인플레이션이 3.6%를 기록하며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는 점도 채권시장의 부담을 완화시켜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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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