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유럽발 경기 불안이 전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항공화물 수송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 항공화물 수송량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171.5만톤을 기록했다.
국제선에서는 항공화물 수출입물량 감소로 전년 대비 2.0% 감소한 157.2만톤을 수송했고, 국내선에서는 화물과 여객 수하물 증가로 전년 대비 5.9% 늘어난 14.3만톤을 수송했다.
국제화물 수송은 중국과 미국의 경기둔화, 유럽 재정위기 지속의 영향이 항공수출입 화물의 감소로 나타났다.
중국·미주·유럽은 IT 제품 수출입 감소로 물동량이 감소한 반면, 일본․동남아․대양주․중동은 여객 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와 화물기 신규취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 보면, 인천공항은 전년대비 3.0% 감소한 149.4만톤을, 김포공항은 34.0% 증가한 3.9만톤을, 그리고 김해공항은 4.0% 증가한 3.1만톤을 각각 처리했다.
국내화물의 경우 제주노선 화물량이 전년 대비 증가(8.3%, 12.6만톤)했으나, 내륙노선은 운항편수가 줄면서 화물량이 감소(-9.4%, 1.7만톤)했다.
국토부는 하반기에도 유럽 재정위기 및 중국 경기둔화 추세에 따른 세계 IT 수요 부진과 휴대폰 등 주요 수출품목의 해외생산 확대로 전년 대비 항공화물 물동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