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제 유가가 유로존 채무위기에 대한 불안감에 4% 넘게 급락했다.
스페인이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요청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불안감을 자극했으며 이로 인해 석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부담을 안겼다.
2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9월물은 전거래일보다 3.69달러, 4.02% 하락한 배럴당 88.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9월물의 거래폭은 87.94~91.64달러 범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런던 대륙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 9월물도 3.57달러, 3.34% 내린 배럴당 103.26달러에 마감됐다
시장의 관심이 온통 유로존 위기에 쏠렸던 하루였다.
지난주 발렌시아에 이어 스페인의 무르시아 지방정부 역시 중앙정부에 자금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에 스페인이 결국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스페인 현지 언론은 무르시아 이외에도 지방정부 6곳 정도가 앞으로 발렌시아의 뒤를 이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독일 슈피겔지의 보도 역시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하는 재료로 반영됐다.
이에 대해 IMF는 그리스가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라며 해명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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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