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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자동차 급발진 가능성 있다”

기사입력 : 2012년07월20일 11:16

최종수정 : 2012년07월20일 11:26

이달 예정된 결과 발표, 신뢰성 검증 후 내달 발표 예정

[뉴스핌=김기락 기자] 국토해양부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자동차 급발진 주장 사고에 대해 급발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 사고 원인을 면밀하게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사를 마쳤거나 조사결과를 확보했더라도 조사 신뢰성 검증을 더 거쳐 내달 발표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6건의 급발진 주장사고에 대한 1차 조사결과를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공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6월 초부터 조사에 착수한 급발진 합동조사반은 급발진 추정사고로 보도된 지난 4월의 대구 와룡시장 그랜저 등 6건의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이달 중에 공개할 계획이었지만 한 달 미뤘다.

8월 중에 조사결과를 공개할 예정인 차량은 현대차 그랜저, 기아차 스포티지R 등이고 10월에 공개할 대상은 현대차 YF쏘나타 및 BMW 등 2건이다.

합동조사반은 현재까지 6건 중 3건에 대해 사고조사를 마쳤거나 조사결과를 확보한 상태다. 또 나머지 3건은 사고기록장치(EDR)가 장착되지 않은 등 추가 조사가 필요, 조사를 끝내지 못했다.

조사 결과가 있는데도 결과 공개를 내달로 연기한 이유는 그동안 일각에서 국토해양부의 조사 신뢰성에 대해 제기한 의문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는 게 국토해양부의 설명이다.

국토해양부 자동차운영과 조무영 과장은 “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 검증을 더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결과 발표가 늦어지게 됐다”며 높은 조사 강도를 시사했다.

조 과장은 “급발진 원인을 찾지 못할 가능성을 최대한 배제해 사고 원인을 찾을 것”이라며 “사고 원인이 자동차에 있다면 사고기록장치가 없을 경우 ECU(엔진제어장치)를 스캔해서라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과장이 말한 사고기록장치가 없는 차는 대구 와룡시장에서 급발진 사고로 제기된 현대차 그랜저를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1990년 중후반 판매된 그랜저는 사고기록장치가 없다. 이 사고로 인해 노점상과 상인, 행인 등 3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다만 조 과장은 “사고기록장치는 사고가 일어났을 때 전후 상황을 기록하는 장치일 뿐 자동차 안전성과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25일 스포티지R 사고기록장치의 사고당시 기록내용 추출과정을 공개(용인시 죽전동)하고 추출된 기록내용은 봉인해 분석 장비의 신뢰성을 검증을 거친 후 공개하기로 했다.

또 그랜저는 27일에 ECU를 탈거해 정밀분석(X-ray 단층촬영)을 시행하고 분석내용을 공인시험기관에 의뢰해 검증절차를 거쳐 공개할 계획이어서 이달 말에서 내달 초면 조사 결과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합동조사반은 4건의 사고차량에 대한 원인 조사가 끝나면 최근 합동조사반에 급발진 의심차량으로 추가 신고된 32건의 차량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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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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