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국제 금시세가 지난 사흘간의 하락세를 마치고 반등했다.
중동지역을 둘러싼 불안감에 유가를 포함한 상품시장이 강세를 보인 영향에다 달러화의 약세가 금시세를 지지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것도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며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8월물은 전날보다 9.60달러, 0.6% 오른 온스당 1580.40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의회 증언에 대한 실망감에 지난 3일간 21달러 하락했던 데서 반등한 것.
이날 미국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것이 연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확산시키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38만6000건으로 3만4000건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6만5000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필라델피아 지역의 7월 제조업 경기는 -12.9를 기록, 3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로직 어드바이저스의 빌 오닐 회장은 "위험 감수 심리가 회복세를 보인 데다 중동지역을 둘러싼 우려감이 고조되며 유가가 랠리를 펼친 것이 금시세를 지지했다"고 평가했다.
전날 시리아에서는 반군 공격으로 아사드 정권의 핵심인물 3명이 동시에 사망한데 이어 불가리아에서도 관광버스에 대한 폭탄 테러가 발생, 이스라엘 관광객이 사망하는 등 중동 정세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기동 선물도 중국의 추가 부양 기대감과 함께 유가가 급등세를 보인데 힘입어 2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기동 9월물은 6.05센트, 1.7% 상승한 3.5345달러를 기록했다.
은 9월물은 12센트, 0.5% 오른 온스당 27.22달러, 백금 10월물은 18.90달러, 1.4% 오른 온스당 14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팔라디움 9월물은 7.30달러, 1.3% 오른 온스당 584.8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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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