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지분 일부, 15억~20억$에 매입
[뉴스핌=권지언 기자] 중국이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 지분 매입을 통해 미국 달러화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즈(FT)는 중국외환관리국(SAFE)이 제너럴모터스(GM) 연금이 보유한 사모펀드 지분을 매입할 예정으로, 투자 규모는 15억~20억 달러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GM 및 GM 자회사들의 연금 투자를 관리하는 퍼포먼스 에쿼티는 포트폴리오 상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향후 수 개월 안으로 보유 지분 일부를 정리할 것임을 일부 대형 사모펀드사에 공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투자 자문사는 SAFE의 이번 인수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미 대선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이번 인수가 비밀스레 추진돼 왔다”고 밝혔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미트 롬니는 자신의 투자회사 베인 캐피탈이 미국의 일자리 아웃소싱에 적극 나섰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은 바 있고, 이와 동시에 사모펀드 업계가 올 미 대선의 주요 이슈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된 것.
한편, 중국 외환보유액에서 3조 달러 이상을 관리하는 SAFE는 보통 투자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지만 전체 외환보유액의 약 절반 가량을 미 국채에 투자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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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