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경제의 확장 추세가 완만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18일(현지시간) 연준은 7월 베이지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제조업과 소매 및 고용이 보다 광범위한 지여에서 둔화 조짐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완만한 추세의 확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소매판매와 제조업 경기가 다소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제조업 활동이 확장 추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연초에 비해 그 폭이 위축됐다는 얘기다.
고용 역시 대부분의 지역에서 완만한 향상을 보였지만 일부에서 보수적인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고용과 관련, 연준은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용 개선이 지지부진했다고 연준은 판단했다. 정부의 재정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둔화로 기업들이 적극적인 고용 창출을 기피한다는 판단이다.
인플레이션과 관련, 연준은 물가 및 임금 상승 압력이 완만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건설 경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주택시장이 뚜렷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연준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