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MRI조영제와 CMO 매출 본격화..향후 비마약성 진통제 기술 수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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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고종민 기자] 김재철 에스텍파마 대표이사(사진)가 작년에 약속한 2013년 매출 1000억원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김 대표는 1년전인 작년 7월12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오는 2013년 매출 1000억원 달성을 자신했다. 그는 당시 구체적인 수출 계획 스케줄을 제시하면서 사업 성장 전략을 밝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텍파마는 지난 6월 생산시설 증설(기존 2배인 연산 1600억원)을 완료하고 신규사업인 MRI조연제 원료, 오리지날 의약품 원료 등 매출이 하반기에 가시화된다.
최성환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에스텍파마는 신성장동력 2가지인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 의약품 생산대행(CMO) 사업 등으로 2013년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MRI조영제 매출은 올해 4분기부터, 의약품 CMO는 내년 초부터 예상된다"고 했다.
에스텍파마는 지난 2010년 대만 협력사인 이노파맥스(Innopharmax)와 3700만 유로(약 520억원)의 유럽향 MRI조영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올해 4분기부터 5년 동안 매출을 일으킬 예정이다.
또 양사는 올해 4월 7100만 달러(819억원) 규모의 미국향 공급의향서(LOI)도 체결했다. 미국 시장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기간을 감안하면 매출은 2014년 중순 이후 발생할 전망이다.
에스텍파마 조영제는 중국시장도 진출한다. 중국 수출은 지난 2010년 중국 천진의약집단유한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현지에서 판매허가를 취득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매출은 2013년부터 예상하는데 내부에서는 연간 200~300억원 어치의 수출을 예상한다.
CMO사업은 2013년 초부터 미국시장에서 글로벌 제약사인 UCB를 통해 연간 800만 달러(92억원) 규모의 빈혈치료제 원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중국시장에서도 UCB를 통해 5년 동안 빈혈치료제 원료 공급으로 1800만 달러(207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최종경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UCB는 중국시장에서 폴리삭카리드철착염(PIC)의 오리지날 개발사로 빈혈치료제 완제품을 시판하고 있는데 중국시장내에서는 에프텍파마의 원료로 전량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의 오리지날 의약품 개발사 4~5곳과 CMO 형태의 원료 공급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추가적인 CMO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신규 성장 동력은 유전자치료제 등 신약 개발이다. 지분 투자(에스텍파마 지분 15.4%, 2대 주주)한 씨티아이바이오와 공동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는 자체적인 동물 실험으로 기존 진통제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올해는 미국 영국 등 해외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전문업체를 통해 공식적인 전임상을 거쳐 기술수출(License-out)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임상 기간은 1년 정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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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