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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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재철 에스텍파마 대표> |
에스텍파마가 이르면 4월께 유전자치료제의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27일 김재철 에스텍파마 대표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유전자 치료제의 동물 실험 결과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4~5월쯤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결과로는 기존의 진통제보다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하고 전임상을 진행하면서 라이선싱 아웃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RI조영제가 주사업인 에스텍파마는 신규사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바이오벤처 씨티아이바이오와 비마약성 유전자치료제의 공동 연구를 진행중이다.
유전자치료제가 장기적인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평가 받는 있는 가운데 신규사업중 올해 매출 발생이 가능한 분야는 CMO(계약생산대행) 사업이다. 현재 3~4곳 정도의 외국계 제약사와 사업 논의를 진행중이다. 특히 일본계 제약사와 논의중인 CMO사업은 올해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김 대표는 "3~4월께 일본 제약사로부터 정밀 실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제품에 대한 평가는 어느정도 끝났기 때문에 큰 무리없이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분위기를 보면 상반기중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확정되면 바로 매출 발생이 가능한 품목이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올 하반기 알코올중독치료제(Acamprosate)의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대표는 "프랑스에 허가 절차를 진행중"이라며 "올 하반기 유럽서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MO의 신규사업, 신규제품 판매 등과 함께 올해는 해외 판매처를 다각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게 김 대표의 계획이다. 그는 "캐나다 시장 진출 여부는 올상반기중에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기존 거래처에서 매출을 확대하는 한편, 올해 새롭게 캐나다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에스텍파마의 매출중 약 70%가 수출이며, 이중 약 80%는 일본에서 발생하고 있다.
김 대표는 특히 중국 시장의 높은 성장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7~8%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중국 시장의 성장세는 20% 이상"이라며 "최근 중국제약사에서도 실사를 하고 가는 등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 신장세는 약 20%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매출은 20% 이상 커지고, 영업이익률도 작년 이상은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에스텍파마는 매출액 560억원, 영업이익 111억원, 순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영업이익률은 약 20% 수준이다.
■김재철 대표이사 프로필
-고려대학교 화학과 졸업
-태평양제약 중앙연구소
-에스텍케미칼 대표
-에스텍파마 대표이사(현)
-코스닥협회 부회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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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