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당분간 골목상권 곳곳에서 롯데제품을 찾아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200만 자영업자가 유통업계 1위 롯데그룹의 제품 불매운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과 유권자시민은동은 스크린골프, 숙박업, 유흥음식업 등 80여 소상공인 단체 회원 200만명과 롯데그룹 제품을 무기한 불매하는 운동에 돌입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 공문을 발송해 자영업자와의 상생을 촉구하는 3가지 요구사항에 대해 일부 언론이 '자영업자들의 요구는 소비자 서비스 축소로 이어진다'는 근거 없는 억지 주장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들은 유통부문에서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빅마트, 롯데슈퍼를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식품부문에서는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 주류 부문, 롯데리아 등도 불매 대상이다.
이와 함께 60만개에 달하는 룸살롱, 단란주점, 노래방, 음식점은 롯데의 스카치블루, 처음처럼, 아사히맥주를 팔지 않기로 했다.
음료부문에서 불매 대상은 생수 아이시스, 펩시콜라, 칠성사이다, 실론티, 2%, 옥수수수염차 등이다.
이들 단체는 기존 단체 이외에 외식업 분야를 비롯한 100여 소상공인단체와 250여 직능단체, 나눔과기쁨 등 100여 시민사회단체에 일제히 협조공문을 발송해 100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범국민 불매운동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불매운동 전개를 위해 각 자영업 단체의 외국 직원 2500여명을 전국에 배치해 불매운동 전단 등을 돌리고 업소 내외부에는 불매 협조 포스터를 부착하기로 했다. 시민사회단체 자원봉사자들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 단체는 이 날부터 롯데 제품 불매와 함께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8개 대형마트 불매 운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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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