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법인세 감면, 재정지원 강조
[뉴스핌=우동환 기자]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자국의 경기 회복세에 대해 아직 안정되지 못했으며 당분간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지난 14일자 신화통신에 따르면 원자바오 총리는 주말 쓰촨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원 총리는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이전 정부가 설정한 목표 범위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정책 역시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가 완만해지기는 했지만 보다 안정적인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원 총리는 여름 추수에 따른 완충지대로 있다면서, 최근 개인소비 증가와 물가의 하락세를 지목하면서 중국의 경제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며 성장 잠재력도 큰 편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발언은 주말 국가통계국이 2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를 발표한 뒤에 나온 것이다. 중국 경제는 지난 분기에 7.6% 성장, 2009년 1분기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연초 정부가 제시한 7.5%의 연간 성장률 목표 부근까지 접근한 것이다.
이 가운데 원 총리는 수출 성장세를 둔화에 따른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법인세 감면을 비롯해 재정 지원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 정부가 정책 미세조정과 함께 보다 정책의 효율성을 강화해서 좀 더 선별적이고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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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