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中 경제, "2분기 안정화, 하반기 가속화 기대" (종합)

기사입력 : 2012년07월13일 15:00

최종수정 : 2012년07월13일 15:58

[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 2/4분기 중국 경제가 2009년 1/4분기 이후 최저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경제가 전분기에 비해 상당히 안정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3분기부터는 다소 가속될 것이란 낙관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2분기 GDP 자체로만 보면 그간 우려했던 중국의 성장 둔화가 본격화 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예상했던 수준으로 나타남에 따라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4분기 성장률이 다소 둔화됐으나, 이를 바닥으로 3/4분기 이후 반등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부양책 실시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한 상태다.

중국 국가통계국
13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대비 7.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나, 앞서 1/4분기 기록했던 8.1% 성장률에선 크게 둔화된 수준이다.

또한 이같은 결과는 2009년 1/4분기 이후 거의 3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로, 중국이 이어온 8% 성장의 신화도 끝나는 모습이다.


◆ 전분기 대비 성장률로는 1분기와 같은 1.8% "안정 조짐"

하지만 전 분기 대비로 중국 경제는 1.8% 성장해 1.7% 성장을 예상했던 전문가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 이는 1/4분기 1.8%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 관계자는 "올해 7.5%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을 확신한다"면서 "하반기 경제는 상당히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가통계국은 상반기 중국 경제 성장를 이끈 요인 중에서 소비지출이 4.5%포인트나 차지, 투자 혹은 자본지출이 기여한 3.95포인트보다 비중이 컸다는 점을 강조했다. 순수출의 기여도는 0.6%포인트에 불과해 수출에 과도하게 의존한다는 오명을 벗어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소비지출의 역할이 커진 점을 감안, 국가통계국 관계자는 "정부가 소비를 부양할 수 있는 새로운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대책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HSBC의 중국담당 이코노미스트인 선 준웨이는 "전분기 대비로는 중국 경제의 2분기 성장률이 약간 좋아졌다"며 "중국 경제에 안정적인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전문가들 "당국 완화정책들 효과내기 시작, 3분기부터 반등"

그는 이어 "당국의 완화 정책들이 효과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는 신호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고 덧붙였다.

노무라증권의  장 지웨이 이코노미스트 역시 "중국 경제는 2분기에 바닥을 쳤다"며 "당국의 정책 완화에 따른 효과로 3/4분기부터 경기가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앞서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의 2/4분기 경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이나, 올해 연간 8% 성장은 문제 없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중국 국무원 산하 발전연구센터는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이 8% 부근은 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향후 10년 동안의 성장률은 약 7%~8%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또한 2/4분기 성장률은 7.6% 정도가 될 것이나, 이후 3/4분기와 4/4분기 성장률은 8%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 추가적인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 전망

다른 씽크탱크 소속 경제전문가들은 중국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날 관영 영자신물 차이나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하 국가신식중심(SIC)의 주바오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내에 기준금리를 최대 2차례, 지급준비율은 약 2~3회 정도 추가 인하할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

그는 경제에 투입되는 통화량이 중요하다면서,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이 예상대로 인하된다면 신규 위안화 대출은 지난해 7.5조위안에서 올해 약 9조위안까지 늘어날 것이며, 전반적인 통화공급량 증가율은 14%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IC의 거시경제조사국장 뉴리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7.2%까지 둔화될 것으로 보면서, 하지만 3분기에는 8% 수준으로 회복되고 4분기는 이보다 높은 8.5%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SIC의 경제전문가들은 디플레이션은 우려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주바오량은 정부가 이미 완화정책을 개시했으며, 6월에 소비자물가가 크게 둔화된 것은 식량물가가 약세를 보이는 계절적인 요인에 크게 기인한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앞으로 국제 원자재가격이 안정되면서 물가 둔화 추세도 중단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중국 재정부의 재정과학연구소 자캉 소장은 하반기에 디플레이션 위험이 존재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앞으로 한 두 달 정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더욱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디플레이션을 시간문제라는 입장이다.

중국 소비자물가는 지난 6월에 2.2% 상승하는데 그치면서 29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앞서 중국 국무원 산하 발전연구센터의 유빈 거시경제조사국장은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 부근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빈 국장은 2분기 GDP 성장률이 8%는 밑돌겠지만 그렇게 대단히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은 8%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 국장은 중국 경제가 최근 둔화 양상을 보인 것은 투자 부족 때문이라면서, 최근 중앙은행의 기준 대출금리인하가 기업의 자본조달 비용 부담을 낮추고 설비투자용 대출 수요를 늘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 둔화는 동부 연안 지역에서 심한 편이었으나 중앙 및 서부지역의 경우 여전히 10% 넘는 성장률이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시 유 국장은 올해 중국이 디플레이션을 경험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 디플레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경제의 상반기 움직임을 보자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요구하는 상황은 아니라면서,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 여지도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라고 주장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