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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부 경기 안정화, 회복 신호 '고무적' - FT

기사입력 : 2012년07월13일 09:02

최종수정 : 2012년07월13일 09:07

- 中 GDP 성장률, 2분기 바닥찍고 하반기 반등 예상
- OECD와 국가통계국 경기선행지수, PMI 등 주목해야

[뉴스핌=권지언 기자]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낙관적 전망을 제시하는 지표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잠시 후 발표되는 중국의 2/4분기 GDP성장률이 3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현재 금융시장은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부분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분위기다.

12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즈(FT)는 이 같은 암울한 전망 속에서도 희망적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면서, 경기 선행 지표들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대개 헤드라인 지표들이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곤 하지만 일부 선행 지표들을 살펴본 결과 중국 경기는 약화되고 있긴 하지만 붕괴 수준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 것.

여기에 애널리스트들 역시 중국 당국이 지난 달 더욱 적극적인 경기 부양으로 선회한 만큼 올해 말 중국의 경기 회복세는 종전 전망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즈호증권 소속 이코노미스트 선 장광은 “많은 지표들이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면서 “적극적 금리 인하가 있었고, 유동성 투입, 대출 증가, 인프라 프로젝트 승인건수 증가 등이 그 예”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오는 4/4분기에는 상당히 강력한 회복세가 예상되고, 올 한해 GDP 성장률은 8%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FT는 가장 신뢰받는 선행지표로 OECD 경기선행지수, 중국 국가통계국 경기선행지수,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 3개를 꼽았는데 이들이 모두 2010년 초 이후 하락 추세를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FT는 이 같은 하락 추세의 가파름세가 급락세를 보였던 지난 2008년 때보다 훨씬 완만해졌고 최근 몇 달 사이 둔화세가 확실히 느려지면서 중국 경제 안정세를 신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성장률 전망은 어려운 작업이지만 당국의 정책 방향을 판단하는 일은 훨씬 쉽다면서, 은행 신규대출을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12일 발표된 중국의 6월 신규대출은 9200억 위안으로 지난 5월의 7930억 위안에서 늘었고 예상치도 웃돌았다.

노무라 이코노미스트 장 지웨이는 “지난달 두 번의 금리 인하에 이어 대출까지 급증한데다 원자바오 총리 역시 정부 지출 확대를 약속했다”면서 GDP 성장률이 2분기에는 바닥을 찍겠지만 이후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13일 오전 11시에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성장률이 전년비 7.6%로 3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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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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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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