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미국인들의 부자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지난 12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인의 58%가 "부자들은 그 부를 누릴 자격이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이는 경제위기와 구제금융 그리고 월가 점령운동이 있기 전, 2008년 조사 때보다 높은 수치다.
이전 갤럽 여론 조사에서는 미국인들 중 '부유층과 가난한 계층 간의 불평등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이 1998년에 52%였던 것이, 최근에는 48%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미국인들이 그러한 불평등은 "우리 경제체계에서는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답한다. 하지만 갤럽의 다른 조사에서는 부자들이 세금을 너무 적게 내고 있다고 답한 미국인들의 비율이 1990년대 이후 감소한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앤드류 코프 퓨(PEW) 리서치 센터 대표는 "사람들은 부자들로부터 돈을 받아내는것보다 스스로 부자가 될 기회를 갖는 것을 더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만인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정책에 관심을 가진다는 점을 대선 양당 후보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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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