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오는 30일 메가뱅크 등에 반대하며 하루 총파업에 돌입한다.
금융노조는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금노는 지난 11일 총 9만300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8만명(86%)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91%가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금노가 요구하는 것은 ▲우리금융 민영화를 통한 메가뱅크 탄생 반대 ▲경남·광주은행 분리 매각 ▲농협의 MOU폐기 ▲산업은행의 기업공개(IPO) 반대 등이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KB금융과 우리금융과의 합병을 통한 우리금융 민영화를 무조건 저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 박병권 노조위원장은 "어윤대 KB금융 회장에게 직원들이 우리금융과의 합병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투쟁을 통해서 명백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30일 하루 총 파업에 이어 오는 8월 13일에 2차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8월 1일부터는 정시 출퇴근, 중식시간 동시 사용 등 태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금융노조에 소속된 곳은 주요 시중은행, 국책은행, 외국계은행, 수협, 신협 등 총 35개의 금융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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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