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한 기아차? 기자단 뉴쏘렌토R 시승행사 때 주변에서 주행
[뉴스핌=김기락 기자] 기아차 K3가 12일 경기도 화성 일대에서 위장막을 쓴 채로 기자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차는 방조제 도로에서 주행하다가 10여분 후 기아차 화성공장으로 들어가 주차했다.
근처에 있었던 기아차 화성 공장 관계자는 이에 대해 “K3가 맞다”며 “9월 출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위장막을 쓴 K3 모습은 기아차의 K 시리즈와 비슷해 보였다. 특히 앞모습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K5를 닮았다. 최근 조작된 K3과 비교 시 옆모습이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조작된 K3은 뒷창문 옆 쿼터글라스가 위로 올라갔지만 K3는 그렇지 않았다.
이날은 기아차 뉴 쏘렌토R 시승회가 열려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전곡항을 왕복했다. 때문에 기아차가 의도적으로 K3를 노출시킨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일각에선 보인다.
-기아차 K3 앞모습 <사진 뉴스핌 김기락 기자> |
시승회에 참석한 모 기자는 “K3 출시 임박에 따라 일부러 기아차가 뉴 쏘렌토R 시승회를 통해 노출시킨 것 같다”며 “그렇지 않다면 K3는 뉴 쏘렌토R 시승 코스에 나타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공장 근처에서 테스트 중인 신차는 얼마든지 있다는 반응이다. 관련 업계는 K3가 현대차 아반떼의 가장 강력한 적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이와 관련 지난 5월 201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K 시리즈의 종결자”라며 “현대차 아반떼와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3가 주행 테스트를 마치고 기아차 화성공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뉴스핌 김기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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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