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개통 첫날 5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러로 주목받는 삼성전자 갤럭시S3 LTE가 특정 상황에서 화면 잔상이 남아있는 일명 '번인(burn - in)' 현상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번인현상은 휴대폰 사용량에 따라 화소별로 수명이 달라지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품의 특성 때문에 발생하는 것인데, 삼성전자 측에서 무상 애프터서비스(AS) 불가를 공식화하면서 네티즌 사이에 AS 정책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진 것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3 사용설명서 |
11일 IT 전문 사이트 클리앙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3 설명서에 '스마트폰의 화면을 정지된 상태로 오랜시간 동안 실행하지 마세요. 화면에 잔상 및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삼성전자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번인현상은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패널을 쓰는 스마트폰에서 발생할 수 있다. 다른 디스플레이와 달리 픽셀 하나하나가 자체적으로 빛을 내기 대문에 화면에 특정 정보를 오랫동안 띄워놓게 되면 그 모양 그대로 잔상처럼 남아버리는 것이다.
삼성전자 측의 사후처리 정책을 두고 누리꾼은 아쉽다는반응이다. 아몰레드를 채택한 갤럭시S2에는 이런 문구가 없었고, 당시 번인현상으로 인해 무상으로 제품 교체도 빈번히 이루어졌기 때문에 회사 측 이번 결정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반응이다.
아이디 '킬딘'은 "(스마트폰 화면 윗부분의) 상태바의 번인을 피하려면 5분마다 한번씩 가로-세로로 전환해줘야겠다"며 "번인 방지 화면 보호기라도 개발해야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번인현상으로 인한 AS는 사업부 의견을 확인한 뒤 공식적으로 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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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