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현재 146명 근무중, 업무역량 높게 평가
<자료 기획재정부> |
기획재정부는 8일 IMF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에 6월 현재 14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에 비해 9명이 늘어난 것이다.
올해만 ADB(아시아 개발은행), IDB(미주개발은행), EBRD(유럽부흥개발은행) 등 국제금융기구에 8명의 한국의 청년 인재들이 새로이 진출했다.
ADB의 회계·법무·인사 관련 부서에 한국인 4명이 정규직원으로 채용됐고 IDB에서는 1명이 그간 프로젝트 컨설턴트(비정규직)로 근무한 경력을 인정받아 정규직 애널리스트로 전환됐다.
EBRD의 경우, 인턴십을 수행한 2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고 EBRD의 특별 전문가 채용 프로그램(IPP)에 1명이 최종 합격했다.
아울러 ASEAN+3 역내 금융협력의 일환으로 최근 설립된 국제금융기구 고위직으로의 한국 인력 진출도 활발하다.
아시아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2010년 11월 출범한 신용보증투자기구(CGIF)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총괄법률책임자(General Counsel), 투자전문가(Investment Specialist)에 송동섭 전 스톤웰 자산운용대표 등 각각 우리나라 금융전문가가 채용됐다.
또 2011년 4월 출범한 역내 거시경제감시기구(AMRO)에도 올해 초부터 경제조사팀 팀장(Senior Economist)과 법률자문관(Legal Advisor)으로 이재영 전 재정부 부이사관 등 2명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WB에서 매니저로 근무 중인 소재향씨가 그간의 업무 능력 및 조직에 대한 기여도 등을 인정받아 ‘Good Manager Award’를 수상하는 등 국제금융기구에서 재직 중인 한국인들도 업무 역량을 높이 평가받고 있어 향후 한국인 진출 확대를 위한 여건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재정부는 이와 같은 한국인 채용 증가는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 제고와 더불어 WB의 JPO(Junior Professional Officer) 등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인재들의 성실성 및 잠재역량 등이 검증된 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또 ASEAN+3 회의 및 국제금융기구와의 네트워크 등을 통해 우리 정부가 인력진출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요청한 결과다.
재정부 김성욱 국제기구과장은 “앞으로도 정부는 국제금융기구 채용 박람회(11월 중순 예정) 개최 및 국제기구와의 공고한 협력 체계 구축 등을 통해 한국 인력의 국제금융기구 채용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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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