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영 기자] 지난 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세는 시장의 예상에 못미쳤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아야한다는 압력이 높아졌으며 오는 11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 또한 위협을 받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지난 6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 대비 8만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과는 예상치인 9만 건 증가를 밑도는 실망스런 결과로 전월인 5월에는 7만7000건(6만9000건에서 상향수정됨) 늘어난 바 있다.
이는 유럽의 채무위기가 미국 경제로 서서히 전염되고 있다는 우려를 부채질하기에 충분했다.
세부적으로 민간부문 고용이 8만4000개 증가에 그치며 10만2000개 확대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5월 민간고용은 10만5000개(8만2000개에서 상향수정됨) 늘어난 바 있다.
다만 공공부문의 일자리는 4000개 감소하며 전월 2만8000개(1만3000개에서 하향수정됨) 줄어든 데 비해 감소세가 대폭 약화되었다.
한편 제조업 일자리는 1만1000개 늘어나며 5000개 증가할 것으로 내다 본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5월에는 9000개(1만2000개에서 하향수정됨) 증가했다.
이 기간 실업률은 8.2%로, 전월 수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와 동일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 밖에 주간평균 노동시간은 34.5시간으로 전문가 예상치 및 전월 수치인 34.4시간을 웃돌았다.
[NewsPim] 김현영 기자 (kimhy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