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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업계, 새 수익사업으로 '게임사업'에 눈돌리다

기사입력 : 2012년07월05일 10:48

최종수정 : 2012년07월05일 10:48

광고검색 수익 하락…모바일 등 사업영역 확대 모색

[뉴스핌=배군득 기자] 포털업계가 그동안 주 수익원이던 PC 광고검색 수익이 점차 하락하면서 신사업으로 게임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인터넷사업체던 포털업계가 게임 시장에 유독 집착하는 모습이 강해지면서 하반기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털업계 전반적으로 상반기 실적이 부진하면서 타개책으로 게임 산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SK컴즈 싸이월드 앱스토어에서 제공되는 게임들. 현재 1위인 컴투스의 아쿠아스토리는 다운로드 건수가 약 193만명에 달하고 있다. SK컴즈는 싸이월드 결제 수단인 '도토리'를 통해 아이템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다음의 게임 사업 확대는 여느 포털업계보다 더 절실하다. 2분기 검색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한 475억원으로 완만한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2분기 실적 부진이 가시화되면서 하반기 론칭될 게임사업의 성공 여부가 올해 실적을 판가름할 중요한 열쇠로 부각되는 상황이다.

다음의 지난해 게임 매출액은 65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게임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하반기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수한 온네트(지분율 82.7%) 역시 다음이 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담금질을 하겠다는 포석인 셈이다. 온네트를 인수하면서 다음은 올해 1월부터 게임사이트 순방문자수가 260만명에 달하는 등 톡톡한 효과를 보는 상황이다.

이는 CJ E&M 넷마블과 NHN 한게임의 68~96%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를 토대로 상업성 높은 게임 론칭도 발빠르게 진행 중이다. 

하반기에는 리얼사커, 삼국야망, 라임오딧세이 등 5개 온라인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며 자회사 온네트도 신규 온라인게임 투어골프온라인 서비스 출시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음은 올해 상반기에 20여개 게임을 출시하며 관련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 게임 매출액은 전년대비 601% 증가한 459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임 사업 의존도가 높은 NHN도 최근 대대적인 정비에 나서며 주춤했던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에 나섰다.

NHN은 사업강화를 목적으로 기존 온라인게임 본부와 스마트폰게임 사업본부(S게임)를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시너지를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궁극적으로 포털 게임 시장에서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게임 사업이 절대적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NHN 역시 다음과 같이 하반기 게임 시장을 노리고 있다. 축구게임 위닝일레븐을 필두로 런던올림픽 등 스포츠 시즌과 맞물려 가입자 확대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또 게임포털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피파온라인2가 국내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전례를 볼 때 경쟁 제품인 위닝일레븐도 안정적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N 관계자는 “여러 부서로 쪼개졌던 사업군이 통합되면서 게임 사업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자체 제작하는 대작 게임은 없지만 위닝일레븐의 성공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컴즈도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수익 향상을 꾀하고 있다. SK컴즈는 지난해부터 싸이월드 앱스토어를 통해 소셜게임 등을 제공 중이다.

현재 다운로드 1위에 오른 컴투스의 아쿠아스토리는 누적 회원수가 193만명에 달한다. 이 같은 추세면 조만간 200만 다운로드도 시간 문제라는게 SK컴즈의 설명이다.

SK컴즈의 게임 사업은 다음, NHN과 다른 구조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150여개 게임을 싸이월드 고유 머니인 ‘도토리’로 결제해 다운로드하는 방식이다.

싸이월드가 1촌 방식이라는 점에 착안해 소셜 게임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싸이월드 앱스토어에서 운영 중인 게임 수익은 전체 누적 150억원에 이른다.

SK컴즈 관계자는 “소셜게임 자체가 지인과 주고받는 형식이어서 1촌 방식을 도입한 싸이월드와 시너지를 보이고 있다”며 “포털의 게임 시장 진출은 안정적인 트래픽 증가와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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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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