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전세가 1.8% 상승
[뉴스핌=백현지 기자] 올 상반기 전세시장은 금융위기 우려와 4~5월 윤달로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3일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전세가격은 1.8%의 상승률을 보이며 전년 상반기 7.1% 대비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까지 전세대란으로 평가될 정도로 전세가격이 상승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 전세가도 지방 강세
상반기 전세가는 수도권에서 0.6%의 상승에 그친 것에 비해 5대 광역시와 지방은 각각 2.9%, 3.5%씩 오르며 전세가 상승률을 견인했다.
서울 전세가 상승률도 0.6%상승에 그쳤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강남구 ▲양천구 ▲노원구만 전세가가 하락해 상승폭 둔화를 주도했으며 ▲서초구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강동구 ▲금천구 ▲마포구 등 비교적 전세가가 저렴한 강북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21개 구는 상승세를 보였다.
상반기 서울 구별 전세가 변동률 |
전국 지역 중 전세가 상승률 1위 지역은 ▲울산 북구로 10.0%에 달하는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경산 ▲울산 동구 ▲광주 광산구 ▲울산 중구 순이었다.
반면 상반기 전국 매매가 하락률이 최고치를 기록한 과천은 전세가 하락률도 1위 지역으로 집계됐다. 이어 ▲대전 서구 ▲대전 유성구 ▲안양 동안구 ▲서울 강남구 순으로 내림세롤 보였다.
주택 규모별로는 대형이 0.6% 상승했지만 중형과 소형은 각각 1.9%, 2.2%의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해 중소형 강세가 여전했다.
◆ 매매가 대비 전세가 상승폭 커
전국 상반기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는 지난 1월 56.4%를 기록한 이래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 6월에는 61.3%를 기록했다. 서울도 올초부터 매매가대비 전세가 비가 지속 상승해 지난 6월 52.1%로 집계됐다.
아파트 매매가대비 전세가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 2008년 연말 38.7%를 기록한 이래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2009년 40.6%, 2010년 44.4%를 보였으며 지난해 말에는 50.8%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 4~5월 윤달 효과로 각각 -0.01%의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매매가 하락폭이 전세가대비 큰 것으로 확인됐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