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임금단체협상 결렬을 이유로 총파업하기로 했다.
금융노조는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산별중앙교섭 최종 결렬에 따라 오는 30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오는 30일 하루 총 파업이후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는 정시출퇴근, 중식시간과 휴가 동시사용 등 태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어 8월 13일 2차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금융노조는 오는 11일 이와 관련해 전국 15만명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과반수 이상 참석에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총 파업이 가능하다. 금융노조측은 찬성률이 80~90%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금융노조가 요구하는 주요 내용은 ▲대학생 등록금 무이자 대출 지원 ▲노동시간 단축과 노동강도 해소를 위해 현재 인력대비 34%이상 추가 채용 ▲정년 기존 만 58세에서 만 60세로 연장 ▲오는 2015년 말까지 비정규직 제도 폐지 등이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임단협 요구안은 적정한 타결점이 있지만 메가뱅크 저지와 농협의 MOU 체결 폐지는 방법을 가리지 않고 관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노조와 우리은행 노조 역시 두 은행 간의 합병을 통한 우리금융 민영화를 적극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가 오는 30일 총 파업을 실시하면 지난 2000년 7월 11일 이후 12년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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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