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녹소연, 23종 비교평가…닥터브라운·아벤트·유피스 쇼콜라 '추천'
[뉴스핌=최영수 기자] 아기 젖병 가격이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처별로 최대 1.5배까지 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녹색소비자연대(대표 이덕승)를 통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아기 젖병 23종을 비교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영·유아 부모 132명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검출 등 안전성 평가와 함께 질병예방, 디자인, 세척용이성, 부속품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종합적인 비교평가가 이뤄졌다.
녹소연은 '매우 우수'로 평가된 제품 중 가격이 합리적인 3개 제품을 추천제품으로 선정했다. 추천제품은 닥터브라운 PES젖병, 아벤트 BPA프리 PES젖병, 유피스 쇼콜라 PPSU젖병 등이다. 치코 제로BPA PES젖병과 피죤 모유실감 PPSU젖병은 품질면에서는 '매우 우수'로 평가됐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 추천되지는 않았다.
또한 동일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판매처별로 가격차가 최대 1.5배까지 나타났으며,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아용품 전문점, 인터넷 쇼핑몰 중 인터넷쇼핑몰이 가장 저렴했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녹소연 관계자는 "부모들이 비싼 수입산이 국산보다 품질이 좋고 안전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면서 "이는 품질 및 안전성, 가격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젖병 부속품을 파손 또는 분실할 경우 부속품만 추가로 구매하기가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젖병 부속품의 원활한 판매 및 체계적인 A/S 제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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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