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현대증권은 14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대규모 선물 매도세로 인한 스프레드와 베이시스 급락 가능성이 낮아 외국인은 청산 대신 롤오버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날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 이후 베이시스가 하락하는 국면에서 외국인의 차익물량이 활발히 청산돼 순차익잔고는 914억원을 기록, 고점대비 2조2000억원 급감하며 만기 부담은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4월 만기 이후 외국인의 차익 순매수가 1조4000억원 정도 감소했고 지난달에는 베이시스가 눈에 띄게 하락했다. 이에 외국인의 차익과 비차익매도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비차익거래 이용한 비공식 차익청산을 감안한다면 더 큰 물량은 이미 청산됐다는 얘기다.
그는 "지난 5월 만기 이후 외국인의 대규모 차익청산이 시작됐던 시점의 평균 베이시스는 -0.4pt 수준이었고 가장 활발했던 당일은 유럽 재정위기 고조로 평균 베이시스가 -0.6pt 이하까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공 연구원은 "만기날 Event-Driven 성격의 경제 악재로 대규모 선물 매도세가 발생해 충분한 백워데이션을 유발하지 않는다면 외국인이 대규모 차익청산을 실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활발한 차익 청산으로 여력이 있는 외국인의 만기 이후의 신규 차익매수 유입에 대한 기대감과 스프레드 강세로 인한 만기당일 롤오버 가능성이 긍정적이라고 공 연구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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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