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GS건설은 기존의 수주 잔고가 현실화되는 한편 발전시장에서의 수주도 증대되 실적 개선 전망이 나왔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 ERC 정유 프로젝트의 펀딩이 15일 완료될 것”이라며 “이로 GS건설은 3주 내로 선수금 3억 달러를 수취하고 5년 만의 착공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사우디와 발전플랜트에 입지가 약했지만 지난 5월 사우디 PP12 발전플랜트, 6월 계약예정인 페트로라빅2 콤플렉스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GS건설을 업종 내 차선호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전일 외신은 이집트 ‘ERC’정유 프로젝트의 financing이 오는 15일 완료될 것임을 보도했다. EPC 규모 22억달러인 동 사업은 07년 GS건설이 수주했으나 이집트 정쟁 불안으로 펀딩이 장기간 중단됐다가 드디어 런던에서 lender들과 PF 계약을 완료하게 된다. 이로써 GS건설은 3주 내 선수금(3억달러)를 수취하고 5년만에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우리는 올해 GS건설의 예상 이벤트 중 ERC 착공을 가장 긍정적 뉴스로 판단한다. 착공이 지연될 경우 건설사는 해당 프로젝트가 재개될 경우를 대비해 타 수주 활동에 인력 자원의 원활한 분배가 어렵고 경영계획에 차질을 빚게 된다. 이번 뉴스는 이익의 상향뿐 아니라 불확실성의 제거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장기적 관점에서 이익의 성장성을 판단하려면 올해 해외 매출 대비 현재 해외 수주잔고 배수가 유용한 지표인데 GS건설은 3.7배로 대형사 중 최대 수준.
-투자포인트 1) 이익의 상향 작업이 이뤄질 건설주
ERC 기성 외에도 ‘4대강 턴키’입찰 담합에 따른 과징금을 보수적으로 전액(219억원) 반영하며 올해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3.4% 하향했다. 모든 대형사가 연루된 과징금 이슈는 대부분 주가에 기반영된 상태다. 한편 ERC 매출이 본격 반영될 내년 연결 매출은 기존 대비 4.5%, 영업이익은 7.2% 상향했다. 매크로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하반기 유망주의 최우선 조건은 이익의 상향 가능성이 될 것이다. GS건설은 이에 부합하는 건설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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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