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젠장 첫 6개홀이 잔인할 정도로 어렵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12회 US오픈 개막을 앞두고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US오픈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클럽CC에서 개막한다.
우즈는 전날 오전 7시 전에 전반 9홀 연습라운드를 가졌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 마이크 데이비스 전무이사도 “아마 US오픈 가운데 가장 힘든 스타트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참가선수들이 1~6번홀까지 1~2오버파를 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스세팅을 어렵게 했음을 시인했다.
USGA는 이번 대회의 그린 빠르기를 스팀프미터(stimpmeter) 10.5 이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유리알 그린으로 잘 알려진 마스터스도 스팀프미터 13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그린이 얼마나 빠를지 짐작할 수 있다.
USGA는 최대의 흥행카드를 꺼내 들었다. 우즈와 필 미켈슨, 그리고 마스터스 챔피언인 부바 왓슨을 1, 2라운드 한 조를 묶은 것.
우즈는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아직 정상에 서지 못했다. 통산 메이저 대회 우승은 14번이다. 지난 해에는 부상으로 US오픈에 참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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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