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코스피가 해외 악재로 인해 닷새만에 조정국면을 연출할 전망이다.
스페인의 자금 지원 요청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나절짜리 호재에 그쳤다. 강하게 출발한 주요 지수는 불과 몇 시간 사이 상승분을 모두 반납, 전강후약의 흐름을 연출했다
뉴욕 증시보다 먼저 열린 유럽의 주요 증시 역시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이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스페인 국채금리도 급등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스페인의 1000억유로 자금 지원 요청 소식에 대해 급부상하는 회의론은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글로벌 증시에서는 구제금융 합의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스페인의 금융권을 정상화하는 데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부채위기가 급속하게 전염되면서 이탈리아도 구제금융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다만 스프레드의 강세는 지수 하락폭을 다소 제한할 전망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전일 평균 베이시스가 콘탱고를 유지함에 따라 차익거래는 91억원 순매수로 마감했다"며 "지난 주 유입된 비과세 인덱스 자금의 청산이 이루어지지 않아 아직 프로그램 매도 폭풍은 한 차례 남아 있지만 스프레드의 추가상승은 프로그램 매도 압력을 상쇄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일(현지시간)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연계 코스피200선물은 전날대비 4.25포인트, 1.71% 내린 244.25로 거래를 마감해 오늘 증시가 1.8% 하락 출발할 것을 예상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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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