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8일 해운업종에 대해 올해부터 상승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 투자의견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조정했다. 업종 내 한진해운과 STX팬오션에 대해 대수 의견을 제시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진해운은 안정적인 고정화주 확보와 경쟁력 향상으로 장기 고성장성 확보했다"며 "4월말부터 컨테이너부문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등 향후 수익성 개선 흐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STX팬오션은 화물중심 영업으로 안정적 실적 달성할 것"이라며 "하반기 벌크해운시장 회복과 STX그룹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주가 재상승 반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이다.
- 해운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Neutral에서 Positive로 상향 조정. 이와 함께 한진해운에 대한 투자의견도 기존 Hold(TP 14,000원)에서 Buy(TP 20,000원)로 상향 조정. 세계 해운시장은 장기 사이클 측면에서 2011년말에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보임. 4~5년 주기의 장기 사이클상 2012년부터 상승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 국내 해운업계의 현 주가는 자산가치를 하회하고 있는 상황. 해운사의 절대적인 내재가치와 중장기 해운산업 사이클 상승추세를 고려 시 해운업종 투자비중을 확대할 시점
- 세계경제 침체로 해운업계는 2011년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고 2012년 1분기에도 대규모 영업손실 기록. 그러나 중장기 컨테이너 및 벌크 운임은 상승흐름 시현 중. 아직 유로존 문제가 남아있지만, 점진적인 경기 회복 예상. 해운업계는 수송량 증가와 운임 상승으로 3분기 이후 본격적인 영업이익 흑자 달성 전망
- 신규선박 대규모 인도로 세계 해운시장은 공급과잉 국면. 그러나 해체량 증가, 계선율 상승, 감속운항 등으로 선복량을 조절하면서 공급과잉률은 점진적으로 낮아질 전망. 또한 글로벌 해운업계의 얼라이언스 체제 강화로 과잉경쟁 완화 예상
- 현재 컨테이너 해상운임은 CCFI 기준으로 2011년 12월 저점 대비 유럽노선 117%, 미주노선 25% 상승. 3분기 성수기에는 할증료도 부과될 전망. 발틱운임지수(BDI)는 불안한 흐름이지만, 최저점인 2월 647p를 확인하였고 중장기 상승세 전환 예상
- 한진해운(Buy, TP 20,000원): 해운업종 Top pick. 국내 1위, 미주노선 세계 4위 컨테이너선사. 안정적인 고정화주 확보와 경쟁력 향상으로 장기 고성장성 확보. 4월말부터 컨테이너부문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등 향후 수익성 개선 흐름 이어질 전망. 3분기 성수기에는 대규모 영업이익 흑자 달성 추정
- STX팬오션(Buy, TP 7,200원): 국내 1위, 세계 5위 벌크선사. 화물중심 영업으로 안정적 실적 달성 전망. 하반기 벌크해운시장 회복과 STX그룹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주가 재상승 반전 전망. 2012년 PBR 0.4배로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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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