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위기, 중국 경기둔화 등 대외여건 악화
[뉴스핌=권지언 기자] 호주 연방준비은행(RBA)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 정채금리가 2009년 이후 최저치로 내려갔다.
5일 RBA는 통화정책회의를 끝내면서 기준금리를 3.50%로 25b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상당수가 현재 양호한 인플레 상황과 글로벌 경기 둔화우려 고조 상황을 감안해 RBA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RBA는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됐으며, 중국의 성장률은 더욱 내려올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신용 성장세는 여전히 완만한 수준이지만 금융시장 경기는 악화되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한편 향후 1~2년 동안 인플레이션은 목표 수준인 2~3% 안에 머물 것이고 단기적으로는 목표 범위 하단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글렌 스티븐스 RBA총재는 올해 초 글로벌 경기가 개선세를 보이긴 했지만 최근에는 유럽 상황이 추가 악화되고 중국 성장세 역시 더욱 내려오고 있다는 신호들이 감지됐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아시아 지역들이 지난해 자연재해들로 인한 여파에서 상당 부분 회복되고는 있지만 회복 추세가 지속적인지 불분명한 데다가 중국의 성장 둔화로 피해를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RBA는 지난달 1일 정례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4.25%에서 3.75%로 50bp 인하한 바 있다. 당시 결정은 25bp 수준의 인하 전망을 뛰어 넘은 것이었다.
한편 이날 발표 직전 0.9755달러 부근에 거래되던 호주달러는 발표 이후 급등세를 보인 뒤 오후 1시51분 현재 0.9772/75로 0.53% 전진 중이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