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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슈퍼는 유통업계 최초로 참외 신품종인 조은대 참외를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은대 참외는 종묘 개발회사인 신젠타종묘가 개발한 품종으로 일반 참외보다 당도가 2~3brix 높고 육질이 아삭해 식감이 좋은 참외 신품종이다.
조은대 참외는 신젠타종묘에 의해 2008년 개발 되었지만 실제 생산량은 극히 적어 그 동안은 재래시장 등을 통해 소규모로 판매되는데 그쳤다. 특히 우수한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제품 인지도가 낮아 판매가 활발하지 못했다. 조은대 참외의 주요 산지는 경북 고령군과 성주군이 국내 생산량의 대부분일 정도로 생산량도 한정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롯데슈퍼와 고령군의 참외 생산농가들은 손을 맞잡고 윈윈의 길을 택했다. 롯데슈퍼는 우수한 특산품의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경북 고령군의 참외 생산 농가들은 안정된 판매처 확보와 제품의 소비자 인지도 향상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 결과 롯데슈퍼는 올해 경북 고령군의 전체 생산 예정량인 2000톤 중 절반인 1000톤의 물량을 확보하고 올 여름까지 조은대 참외를 판매하기로 했다. 조은대 참외가 슈퍼마켓, 할인점 등 유통업계에서 본격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슈퍼 청과팀 김종운 팀장은 “조은대 참외는 당도가 높고 육질이 높을 뿐 아니라 저장성이 높아 구매 후 오랫동안 변질 없는 제품을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롯데슈퍼와 고령군 농가의 협력은 우수한 조은대 참외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대 참외가 일반 참외에 비해 10%~20% 시세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롯데슈퍼는 산지와 직거래를 통하여 일반 참외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날부터 6월 5일까지 호남지역 점포를 제외한 전 점포에서 5입 내외 1kg 1봉에 599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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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