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국왕, 국가원수로 최초로 국빈 방문
[뉴스핌=한익재 기자]이명박 대통령과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이 생명 공학, 녹색 성장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대통령은 스웨덴 국가원수로서는 최초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중인 칼 구스타프 16세(His Majesty King Carl XVI Gustaf) 스웨덴 국왕과 30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통상·투자협력, 과학·기술 및 문화교류․녹색성장 등 제반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방안과 북한문제, 세계경제위기극복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스웨덴이 6.25전쟁 당시 야전병원단을 파견하고, 휴전 이후에는 중립국감독위원회 일원으로 활동하는 한편, 최근 천안함 사건 관련 국제조사단에 참여하는 등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또 이번 국왕내외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제반 분야에서의 양국간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했다.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은 한국의 비약적인 정치·경제적 발전과 G20 정상회의 및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개최 등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을 위한 한국의 기여를 평가하고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양측은 특히 기초과학, 생명공학 및 녹색성장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김윤옥 여사는 「실비아」 스웨덴 왕비와 별도 환담을 갖고, 한·스웨덴간 문화교류 확대 방안, 한식의 세계화, 양성평등 및 육아정책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