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국제 금 시세가 연휴를 앞두고 상승했다. 다만 주간기준으론 하락했다.
오는 28일 미국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사흘간의 연휴를 맞이한 투자자들은 최근 계속된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금 6월 선물가는 전날보다 11.40달러, 0.7% 상승한 온스당 156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사흘간의 연휴를 앞두고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매수세를 키웠다. 유로존을 둘러싼 위기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도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다만 주간 기준으론 1.4% 가량 하락했다. 국제 금 시세는 최근 4주 동안 3주간 하락세를 기록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를 다소 감소시켰다.
5월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는 79.3을 기록해, 4월의 76.4에 비해 개선되며 전문가 예상치이자 5월 잠정치인 77.8을 모두 상회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한편, 다른 금속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은 선물 7월물이 전일 대비 23센트, 0.8% 오른 온스당 28.39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주간 기준으론 1.1% 하락했다.
백금 7월물은 4.10달러, 0.3% 오른 온스당 1426.50달러를 기록했으며, 주간 기준으로 2.2% 밀렸다.
팔라디움 6월물은 2.50달러, 0.4% 상승한 온스당 590달러에 거래됐으며, 전기동 6월물은 2센트, 0.6% 오른 파운드당 3.45달러에 거래됐다. 각각 주간 기준으론 2.3%, 0.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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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