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중공업은 국내 최대인 120톤급 초대형 굴삭기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선보인 120톤급 굴삭기(모델명: R1200)는 길이 14.5m, 높이 6.5m, 너비 5.5m 크기로 최대출력이 750마력에 달해 현재 수입되는 외국 장비보다 최대 10%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 굴삭기는 주로 석탄 및 석회석을 채굴하는 광산용 장비로 쓰인다. 현재 러시아, 호주, 인도네시아 등 광산 개발이 활발한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특히 이 장비에는 원격관리시스템인 ‘하이 메이트(Hi-Mate)’가 탑재돼 고장여부, 부품교환시기 등 정보를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 자원개발시장에서는 대형 국산장비의 부재로 수입 장비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 판매되는 초대형 굴삭기는 성능, 가격, AS 측면에서 경쟁력을 지닌 만큼 국내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수입 장비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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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