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연간 생산능력은 `10년 2300만본에서 `18년 6000만본(CAGR 12.7%)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생산능력을 확장해 성장성이 증폭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넥센타이어는 상대적으로 재고가 적어 원자재 가격 하락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한국타이어 주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21배 상승
넥센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forward PER 16배(사상 최고치)를 적용한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한다.
넥센타이어 연간 생산능력은 `10년 2300만본에서 `18년 6000만본(CAGR 12.7%)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과거 한국타이어가 생산능력을 `02년 4050만본에서 `11년 8900만본(CAGR 9.1%)으로 확대한 사례를 상기시킨다.
빠른 생산능력 확대에 힘입어 한국타이어는 해외 OE 공급을 늘렸으며 시가총액은 `02년 말 3312억원에서 11년 말 6조9000억원으로 급증했다.
◆해외 OE 공급 준비 완료
넥센타이어의 브랜드 이미지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생산능력을 확장해 성장성이 증폭될 전망이다.
생산능력 확대로 9월부터 해외 OE를 공급할 계획이다. 해외 OE 판매 증가는 넥센타이어의 브랜드 가치를 개선시켜 성장성을 높이며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가동률 우려를 해소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2009년 실적 서프라이즈 다시 한번 더
넥센타이어는 상대적으로 재고가 적어 원자재 가격 하락의 수혜가 가장 클 전망이다.
최근 합성고무의 원재료인 부타디엔 가격은 4월 초 파운드당 1.6달러에서 현재 1.25달러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천연고무 가격 역시 톤당 3940달러에서 3426달러로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신공장이 3분기 흑자전환하면 3분기 영업이익률은 12% 수준으로 2분기 10% 보다 좋을 전망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은 본사 기준 영업이익률이 `08년 7.1%에서 `09년 16.8%로 급등했던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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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