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로존은 성장과 긴축을 모두 필요로 하지만 기존의 신재정협약을 약화해서는 안 된다고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이사가 21일(현지시각) 입장을 밝혔다.
최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신임 대통령 당선 이후 유로존 내에서는 적자 감축보다는 성장에 더욱 초점을 맞춘 위기 해결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외르그 아스무센 ECB 정책이사는 ‘성장 대(vs.) 긴축’ 논의는 잘못됐고, 신재정협정은 수정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유럽은 성장과 긴축 둘 다 필요하다”면서 “신재정협정은 성장 촉진 조치들로 보강될 수는 있으나, 재협상 대상이 되거나 그 규정이 약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아스무센 이사는 ECB의 이례적이고 비표준적 정책적 조치들은 임시적인 것이며, 인플레 위험이 커질 경우 언제든지 철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일본을 방문 중인 빅토르 콘스타치오 ECB 부총재는 ECB의 이례적인 위기 지원책을 종료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 “출구 전략을 언젠가는 사용해야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