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담합 근절대책 마련해달라"
[뉴스핌=한익재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그리스 사태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대통령은 21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그리스 재정위기 사태와 관련해 “그리스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데 각 부처가 전문가, 경제단체 등과 협의해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민들이 이 사태로 인해서 불안해하지 않고 정부 정책에 대해서 신뢰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기업 가격 담합에 대해 “대기업들이 담합하는 것은 국민들 정서에 좋지 못하다. 국민들에게 주는 충격이 큰 만큼 대기업 담합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근절될 수 있도록 전경련을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근절될 수 있도록 정부도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화위원회 출범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저출산 문제와 별도로 위원회에 수임을 줘서 대책을 마련하든 아니면 해당 부처가 준비를 하든 정부가 고령화사회 문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은퇴자들에 대해 재취업, 창업, 귀농, 사회봉사 등을 할 수 있도록 재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대책을 준비해 달라는 의미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에너지 절약 차원의 정부 각 부처별 복장 자율화 방침에 따라 회의 참석자들이 정장 웃옷을 입지 않았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