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민주당, 지역 대의원투표 논란 속 현장 공개 결정

기사입력 : 2012년05월16일 18:39

최종수정 : 2012년05월16일 18:39

- 김한길·조정식 후보 등 "공정 경선관리에 문제 있다" 비판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이 6·9 전당대회 지역 대의원 투표 결과를 현장에서 당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전대 후보자 가운데 김한길·조정식 후보는 이에 대해 공정한 경선 관리를 문제 삼으며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16일 비상대책위원회 서면 브리핑을 통해 "비대위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 투표 결과를 권역별 또는 시도당 순회 투표 종료 후 즉시 개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국가) 중앙선관위에 투개표 사무지원을 문의한 결과, 터치스크린 투표시스템 환경이 달라 당대표선거와 시도위원장 분리개표가 불가능하고 종이투표 전환 시 개표결과에 대한 보관 위탁도 해줄 수 없다고 답변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신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지역별 즉시개표' 1안과 '마지막 날 통합개표' 2안이 있었는데 당선관위(10명 위원)에서 논의 결과 가부동수가 나와 비대위로 올라갔다"며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오늘 비대위 전원에게 의견개진을 요청, 토의 결과 1안으로 확정했다"고 결정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토의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중앙선관위에 문의를 해서 얻은 답변"이라며 "(답변은) 그때그때 (개표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통합해서 개표하는 것은 관리가 불가능하고 신뢰성도 문제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울산을 시작으로 열리는 지역순회 투표 결과는 현장에서 즉시 공개된다. 이는 지난 2002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나섰던 대선 후보 경선의 순회 개표 방식과 비슷한 것으로 흥행을 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전대 경선에 나선 일부 후보들은 지역순회 투표 결과의 현장 공개에 대해 특정 후보에 유리할 것이라며 반대했다. 초반 치러지는 지역 대의원 투표에서 선전한 후보가 주도권을 잡고 경선 전체를 이끌어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김한길 후보는 이날 비대위에서 대의원 투표 결과를 현장에서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하면서까지 하고 싶을까…헐!"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측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밴드왜건 효과(다수 분위기에 편승한 지지결집)로 민심 왜곡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데다 후보자 8명 중 5명이 반대하는데도 현장 개표를 밀어붙이는 것을 보면 '이-박 담함'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에 대한 우려"라고 설명했다.

김한길 후보를 비롯해 조정식∙추미애∙이종걸∙문용식 후보 등은 대의원 투표 결과 현장 공개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식 후보도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8명의 당대표 후보들 중 나를 포함한 다섯 명이 이미 문제제기를 했는데 (비대위에서) 즉시 공개키로 결정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박용진 원내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다른 정치적 고려나 배려 없이 실무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