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4일 채권은 약보합 출발했다. 지난 주말 JP모간 사태와 유로존 부채 위기가 겹쳐지면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지만 우리 시장은 선반영했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주 강세에 대한 기술적 되돌림도 더해지면서 채권 금리는 소폭 조정을 받고 있다.
다만 펀더멘탈이 여전히 채권 우호적인 상황이라 조심스런 관망세가 좀 더 지배적이다.
한편, 중국의 지준율 인하 소식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은 이미 가능성이 높게 예상되던 이벤트라 영향이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1-6호는 지난주말 종가인 3.37%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 12-1호는 전일가 대비 1bp 상승한 3.50%을 기록중이다. 10년물 11-3호는 전일가인 3.75%에 거래가 체결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오전 9시 34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5틱 하락한 104.46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가보다 2틱 내린 104.49로 출발해 104.46~104.50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63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보험과 은행도 각각 100계약, 460계약의 매수우위다. 반면 증권과 투신이 각각 936계약, 188계약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5틱 내린 110.33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현재까지 당일 최저가다. 전일보다 2틱 하락한 110.36으로 개장해 110.44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지난 금요일 장이 좀 오버슈팅한 면이 있어서 오전에 그 정도의 조정이 나오고 있다"며 "다만, 아직 펀더멘털이 채권에 유리한 형국이라 크게 밀릴 것 같아 오히려 오후에 반등이 가능한 시점이라 조심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으로는 오늘 쯤 조정을 받는 날인데 요즘 해외 주식이 워낙 아시아 장에서 밀리는 추세라 주식 쪽 반응에 아마 크게 연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기술적 부담과 레벨 부담에 더해 주식 시장 역시 기술적 강세가 예상돼 금리가 약간 상승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5년 입찰 결과가 영향을 주겠지만 입찰 수요가 저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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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