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현대증권은 14일 한진해운에 대해 2분기에는 컨테이너 수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하고, 운임은 3~4월 인상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진해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김대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2조7990억원, 영업이익은 66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010년 4분기 이후 6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이다.
1분기 영업손실 2,184억원, 적자폭 확대:
한진해운의 1분기 매출액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7.4%YoY)에도 불구, 운임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전분기 대비 5.2% 감소한 2조2,6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1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1분기 적자폭 확대의 주된 원인은 1) 컨테이너 운임인상분이 3월달부터 반영되어 1분기 평균운임이 여전히 손익분기점에 미달했고 2) 벙커C유 가격상승에 따라 연료비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으며 3) 화물변동비 또한 큰 폭(+11.5%YoY)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6월부터 성수기할증료(PSS) 부과 가능할 전망:
한진해운, 현대상선, NOL, CSAV 등 컨테이너 선사들 대부분이 1분기 적자를 기록해 당분간 선사들의 운임인상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사들은 6/1일부터 아시아-구주항로에 성수기할증료(PSS)를 부과할 예정이며, TSA(태평양항로 안정화협정)는 6/10일부터 아시아-미주항로에 FEU당 600달러의 성수기할증료 인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연이은 운임인상으로 화주들의 반발이 나타나고 있지만 1) 현재 미주 및 구주노선의 L/F가 98%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2) 수익성 회복을 위한 선사들간의 공조체제 또한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일정 수준의 성수기할증료 부과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운임인상분 본격 반영, 2분기 Turn-around 예상:
한진해운에 대하여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20,000원을 유지한다. 2분기에는 컨테이너 수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하고, 운임은 3~4월 인상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TEU당 1,368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9%증가한 2조7,990억원, 영업이익은 6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2010년 4분기 이후 6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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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