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라인망가', '뉴진스' 등 일본 겨냥한 글로벌 IP 전략 발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아이피엑스(IPX, 구 라인프렌즈)가 일본 내 새로운 지식재산(IP) 비즈니스 전략과 로드맵을 공개했다.
3일 아이피엑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일 일본 시부야에서 '2024 IPX SUMMIT' 행사를 열고, 웹툰·게임 등 일본에서 인기 있는 새 IP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아이피엑스는 글로벌 게임 '원신(Genshin Impact)'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와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IP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지널 원신 IP에 아이피엑스만의 크리에이티브를 더해 미니니화한 새로운 IP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일본 내 인기 전자만화 서비스 '라인망가'의 인기 웹툰 IP 사업도 일본에서 펼칠 계획이다.
[사진=아이피엑스] |
아울러 아이피엑스는 지난달 26일 도쿄 시부야에 '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도 오픈했다. 특히 케이팝 그룹 뉴진스의 'Supernatural POP-UP'을 동시에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뉴진스 외에도 아이브, (여자)아이들, 제로베이스원 등 케이팝 아티스트 IP 사업을 일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이피엑스는 미니니(minini)를 비롯해 조구만(JOGUMAN), 다이노탱(DINOTAENG), 모남희(MONAMEHEE) 등 국내 중소 유망 IP도 일본에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아이피엑스는 지난 2012년 일본에서 라이선스 사업을 시작한 이래 300개 이상의 일본 유명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까지 일본에서의 총 IP 거래량은 연평균 29%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이피엑스 측은 "10년 이상 캐릭터 IP 분야에서 쌓아온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글로벌 IP 비즈니스를 통해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IP 성공 공식을 지속 만들어가며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