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간밤 뉴욕에서 거래된 금 선물 가격이 온스당 160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의 정치적 변화에 따른 채무위기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의 강세가 상품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금 6월 선물가는 전날보다 10.30달러, 0.6% 밀린 온스당 159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로는 지난해 12월 30일 이래 가장 낮은 수준. 이날 근원물은 장중 한때 1578.50달러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프랑스의 선거 결과에 따른 정국 불확실성과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불안감에 유로화가 달러에 대해 15주 최저치로 내려서면서 금 시장을 압박했다.
달러는 최근 8거래일간 연속 강세를 보이며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퓨처패스 트레이딩의 프랭크 래쉬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금은 안전 자산이 아닌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달러화의 강세도 금에 악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은 선물 7월물 가격은 전일비 22센트, 0.2% 하락한 29.24달러에 마감했다.
백금 7월물은 9.10달러, 0.6% 하락한 1499.20달러에, 팔라듐 6월물은 9.20달러, 1.5% 후퇴한 613.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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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