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3월 시중통화가 전월수준(계절조정계열)을 유지했다. 전년비(원계열)로는 5.7% 늘어난 수치다. 다만 MMF(머니마켓펀드)는 전월에 비해 1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3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통화 창출 능력이 있는 예금 취급 기관의 포괄 범위인 광의통화(M2)의 잔액은 1768조5000억원으로 전월의 1768조3000억원과 크게 변하지 않았다.
다만 M2의 구성요소 중 협의통화를 뜻하는 M1과 만기2년 미만 금전신탁 그리고 정기예적금 등은 증가했으나 MMF와 수익증권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금융통계팀 김민우 과장은 "만기2년미만 금전신탁은 증권회사 및 은행 신탁계정의 MMT(단기특정금전신탁)을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MMF의 경우 2월초 유입된 법인들의 대규모 자금이 2월말경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의 전체적인 움직임을 보면 통화총량 자체는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단기금융상품들간의 자금이동이 활발하게 있었다"고 말했다.
M2에서 시장형상품과 수익증권, 2년 미만 정기예금 등을 제외한 협의통화(M1, 평잔, 계절조정계열 기준)는 전월비 0.8%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원계열)로는 2.1% 늘어났다.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 계절조정계열 기준)는 1.3%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원계열)로는 8.8% 상승이다.
광의유동성(L, 말잔, 계절조정계열 기준)은 전기대비 1.8% 늘어났다. 전년대비(원계열)로는 9.6% 늘어난 수치다.
김 과장은 "Lf와 L의 증가는 농협생명보험의 출범으로 편제대상기관이 추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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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