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증시] S&P500, 한 달 최저치 "그리스 우려"

기사입력 : 2012년05월09일 06:22

최종수정 : 2012년05월09일 06:40

- 다우 5일 연속 하락, 13K 지지선붕괴

- 그리스 정국 불안 확대, 제2당으로 연정 구성권 넘어가
- 그리스 급진좌파연합, EU-IMF와의 긴축 약속 무효 선언
- 맥도날드, 4월 매출 부진에 약세


[뉴스핌=김동호 기자] 그리스의 정국 불안에 대한 우려로 뉴욕 증시가 한 달 최저치로 하락했다.

지난 주말 총선에서 그리스 연립정부가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데 이어, 제2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당수가 유럽연합(EU) 및 국제통화기금(IMF)과의 긴축 약속이 무효라고 선언함에 따라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 그리스 주가지수는 20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에 다우지수가 5거래일째 하락했으며, S&P500과 나스닥 지수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8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59% 하락한 1만 2932.0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한때 198포인트 가량 급락했던 다우지수는 장 후반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며 76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S&P500지수 역시 전일대비 0.43% 하락한 1363.72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도 0.39% 빠진 2946.27포인트로 마감됐다. 특히 S&P500 지수는 장중 한때 지지선인 1350선을 하회하면서 주목을 받았으나, 이후 반발 매수가 유입되자 낙폭은 줄어들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휴렛팩커드(HP)가 각각 2.14%와 2.3% 떨어지며 다우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맥도날드가 2.1% 하락했고, 명품 시계브랜드를 가진 파슬(Fossil)은 38% 폭락하며 1995년 이래 최대 하락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심리적 지지선이던 1만 3000포인트를 하회했다.

S&P500지수 역시 10대 주요 업종 중 소비재와 에너지 관련주의 하락폭이 커지며 약세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헬스케어와 설비 관련주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그리스 총선 결과에 따른 후폭풍으로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

지난 6일 실시된 그리스 총선에서 구제금융을 지지하는 양대 정당이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그리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연정을 구성하고 있던 제1당인 그리스 신민당이 차기 정부 구성에 실패함에 따라 연정 구성권이 급진좌파연합으로 넘어간 상태다.

급진좌파연합은 그리스의 긴축정책에 반대해 왔으며, 이날 급진좌파연합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당수는 그리스가 유럽연합(EU) 및 국제통화기금(IMF)과 맺은 구제금융 이행 약속은 총선 이후 효력을 잃었다고 밝혀 투심을 악화시켰다.

그리스의 정치적 갈등이 커지며 이들이 연정 구성에 실패할 경우, 그리스는 오는 6월 다시금 선거를 실시하게 된다.

이에 대해 독일은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는 대가로 약속한 긴축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책에 대한 프랑스와 독일 간의 이견도 문제로 떠올랐다.

지난 주말 프랑스 대선에서 재정통합보다 성장을 강조하고 있는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승리함에 따라 프랑스와 독일간의 견해 차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랑드 당선자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만나 유럽 경제위기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나, 둘 사이의 견해 차이가 커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럽의 불확실한 상황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그리스의 디폴트와 유로존 탈퇴가 미칠 글로벌 전염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노던트러스트의 제임스 맥도널드 수석투자전략가는 "유럽 상황은 개선되기 전에 좀 더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FX콘셉츠의 존 테일러 전략가는 "그리스 정부 재원이 고갈되고 있고 유럽 기구들도 추가 지원에 실패하면서, 빠르면 다음 달까지 유로존을 떠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해리스 프라이빗 뱅크의 잭 에이블린 투자책임자는 "유럽 (증시가) 끝날때까지 매도하는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며 "연이은 악재가 마무리되면 미국 경제와 시장에 좀더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P500이 오전에 잠시 1350선을 하회했다고 이내 이 수준을 회복한 것은 아직 현재 주가에 낙관적인 세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개별 종목에선 4월 판매 부진 소식에 햄버거 체인점인 맥도날드가 2% 하락했으며, 2위 업체인 웬디스도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며 4% 가량 밀렸다.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은 오프라 윈프리 네트워크가 빠져나간 여파로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하며 6% 가량 급락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일렉트로닉아츠(EA)는 4.3% 급락했다.

한편, 미국의 5월 첫째주 주간 체인스토어 매출은 전주에 비해 0.8% 감소했으나 연간으로는 3.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5월 경제낙관지수는 높은 실업률에 대한 우려로 전월비 0.8포인트 떨어진 48.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