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최근 부진한 경제 지표 발표에 고민이 많아진 영란은행(BoE)은 일단 이번 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국채 매입 확대와 같은 추가 양적완화는 보류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BoE의 목표수준을 상회하고 있고 GDP 성장률 역시 미약한 수준임을 감안해 BoE는 오는 9일(수)부터 이틀간 열릴 통화정책회의에서 국채매입 규모를 3250억 파운드 수준으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우세한 상황이다.
지난주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주간 리서치 노트를 통해 “4월 기업 경기조사 결과가 부진한데다 은행 대출 역시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BoE의 딜레마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BoE가 인플레 견제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자산 매입 확대결정은 보류할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몇 주 전과 비교해 위원들 간 이견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 발표되는 영국 지표 중에서 산업생산 지표는 앞서 다소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전망치들 보다는 다소 암울한 모습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1/4분기 GDP 감소 전망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더불어 생산자 투입물가지표 역시 지난달에 비해 급락세를 보일 예정이고, 생산자 산출물가는 3월에 비해 상승세가 직전월에 비해서는 둔화됐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국의 산업생산과 제조업생산 지표는 오는 10일(목), 생산자 물가지수는 11일(금)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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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