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이번 주 미국 국채 시장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와 함께 연이은 선거에 따른 유로존 위기 불안감이 재차 고개를 들며 미 국채의 매력을 부각시킬 것이란 관측.
특히 지난 4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며 미국이 경기 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또한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 역시 여전하다.
스페인 재정위기가 여전한 가운데 프랑스 대선과 그리스 총선 결과가 모두 좌파 정권의 승리로 나타남에 따라 기존 정부에서 약속했던 유로존 재정합의의 시행 여부에 대한 우려감이 부각되고 있다.
6일(현지시각) 실시된 프랑스 대선에선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니콜라 사르코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성장 실현과 부자 증세를 통한 사회 정의 구현을 경제정책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올랑드 후보는 기존 정부의 유로존 신재정협약에 대해 재손질에 나설 것임을 이미 밝힌 바 있다.
또한 같은 날 실시된 그리스 총선 역시 기존 연립정부가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며 이들이 추진해왔던 긴축정책의 지속적인 이행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일 미 국채 10년물과 30년물의 수익률은 전날보다 5bp씩 낮아진 1.879%와 3.072%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지난 2월과 3월 초 이래 가장 낮은 수준.
미 국채 10년물의 금리는 2%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최근 불확실한 경제 전망과 유로존 상황 등을 감안할때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는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이번주 실시되는 미 재무부의 국채 입찰도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재무부는 오는 8일부터 사흘간 320억 달러 규모의 3년물 국채와 10년물 국채 240억 달러, 30년물 국채 160억달러 등 총 72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Fed)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통해 개입하고 있기 때문에 국채 발행에 대한 수요는 무난히 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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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