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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Q연결 영업익 5747억원...실적선방(종합)

기사입력 : 2012년05월07일 09:28

최종수정 : 2012년05월07일 09:29

[뉴스핌=양창균 기자] 외형확대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에 이어 KT의 1/4분기 실적도 수익성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7일 발표한 1/4분기 연결실적에서 매출액 5조 7578억원, 영업이익 5747억원, 당기순이익 40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9.1% 늘어난 것이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3%, 26.6% 급감한 실적이다.

다만 KT의 이번 1/4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KT의 연결 영업이익이 4000억원대를 예상했다. 이러한 예상과 달리 KT의 1/4분기 실적은 5700억원대를 달성했다.

이는 최근 인수된 비통신 계열사의 가시적 성장과 유선전화 매출 감소세의 현저한 개선으로 요약될 수 있다. 특히 BC카드, KT스카이라이프, KT렌탈 등 비통신분야 8개 신규 그룹사의 1/4분기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 합계가 829억원으로서 전년동기 659억원 대비 26% 증가했다. 이들이 KT별도 영업이익과의 합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에서 14%로 늘어나 비통신분야 사업다각화의 가시적 성과를 보여줬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분야 매출은 지난해 말 기본료 1000원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했으나 스마트폰 가입자가 854만을 넘어 전체 모바일 가입자의 51%를 차지하는 등 데이터 위주의 질적 성장을 지속했다.

이와함께 KT는 LTE 가입자에 기대를 하는 눈치다.

KT는 커버리지 확보를 계기로 2/4분기부터 LTE 가입자 확보를 본격화 해 무선분야 성장 트렌드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연말 목표인 400만 가입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선분야에서는 유선전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그러나 감소폭이 85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폭인 1380억원 보다 40% 가까이 줄었다.

초고속인터넷은 결합상품 등에 힘입어 1/4분기에 10만 정도가 늘어나 전체가입자가 792만명에 도달했으며, IPTV와 동시에 신청하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고 해지율도 개선되는 추세여서 앞으로 유선분야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KT는 이와 같은 유선분야 경쟁력은 미디어사업은 물론, 키봇과 스마트홈패드 등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홈 사업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분야에서는 유선사업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IPTV와 Skylife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9.6%, 14.9% 성장하는 실적(연결기준)을 보였다. 특히 IPTV는 우수한 네트워크 품질과 OTS 등 차별화된 서비스 강점을 토대로 올 연말까지 400만명 이상의 가입자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또한, 확장된 가입자 기반 위에 광고/커머스, N-screen 사업 등을 활성화 해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분야에서는 2011년 4/4분기부터 연결 편입된 BC카드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BC카드는 단독으로도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6%, 22.9% 증가했다.

KT CFO 김범준 전무는 "지난 1/4분기는 그간 시장에서 우려해 왔던 유선전화 매출 감소세의 둔화를 확인하고 지난 3년간 그룹 차원에서 일관되게 추진해 온 비통신 분야로의 성장에 대한 희망을 발견한 시기였다"며 "2/4분기부터는 전세계가 주목하는 CCC 가상화 기술이 적용된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LTE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회복하면서 미디어, 금융 등 비통신 영역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추진중인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 프로젝트에 대해 “KT의 일하는 방식을 글로벌 모범사례(Global Best Practice) 수준으로 혁신하기 위해 장기적 안목에서 준비해 왔다"며 "프로젝트의 성과가 가시화 되는 하반기 이후부터 KT의 제도, 프로세스, IT, 문화 등이 세계 최고수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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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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