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5월 초여름 기온에 여름 대표 수혜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들썩들썩 거리고 있다.
아직 무더위가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라 관련 종목을 선점하면 주가 상승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주가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연초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일본 대지진에 대한 기저효과와 패키지 예약률 증가, 하반기 호텔 신사업 등 때문이다.
하나투어는 지난 1월2일(3만4000원)이던 주가는 5월2일(4만6000원) 종가기준으로 35.29%까지 치솟았다. 모두투어 역시 같은기간 2만3850원이던 주가는 3만1900원로 무려 33.75% 올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100% 자회사인 하나투어 ITC를 통한 비즈니스 호텔업 진출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보였다"며 "신영자산개발과 하나투어가 50억원씩 각각 투자해서 투자비용이 적고, 인사동에 위치한다는 것을 좋게 보고 있다"고 관측했다.
여기에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본업인 여행객 증가도 한몫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 1분기 점유율은 각각 18%, 11%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p, 1%p 상승한 셈이다. 1분기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 확대 추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4~6월 예약률은 24.4%, 22.3%, 13.8%이고 하나투어의 4~6월 예약률도 37.3%, 24.0%, 29.9%로 작년에 비해 뚜렷하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총선이 지난 현 시점에서 예약 유입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다른 여름철 무더위의 대표 수혜주 꼽히는 빙과류 및 음료를 생산하는 업체를 시장에선 추천 종목으로 꼽고 있다.
빙과류와 음료 업종에서는 롯데삼강, 빙그레, 롯데칠성이 수혜주로 거론된다. 또한 여름철 보양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닭고기 업체들도 수혜가 예상된다.
빙과업체 대표주자인 롯데삼감과 빙그레의 주가는 연초대비 활짝 웃고 있다. 롯데삼강은 지난 1월2일(41만4500원) 대비 5월2일 15.32% 오른 4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빙그레는 6만1000원에서 7.38% 상승한 6만5500원에 거래됐다.
여기에 여름철에는 한국인의 보양식인 닭고기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육계 관련업종들도 반짝 상승의 주인공이다. 같은 기간 하림(6.87%), 마니커(6.16%), 동우(0.74%)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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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